투자/1억 투자한 주린이의 공부

1억 투자한 주린이의 생각 - 내가 왜 주식을 시작했었지?

뿔난강아지 2022. 8. 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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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식 글을 쓴다. 이직한 후 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벌써 2년 반이 지났다. 바빠서 공부는 많이 못했지만, 꾸준히 투자금을 늘려 1억4천만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나는 주식투자에 대해 잘 모른다. PER, PBR, ROE 같은 용어도 대학 때 배운 지식, 웹사이트 검색, 유투브 시청을 통해 배운 정도고, 매크로적인 경제 상황도 이슈가 신문기사에 대문짝만하게 걸려야 파악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주식을 하기로 결심한 건 딱 두 가지 이유였다. 1. 3가지 투자 카테고리인 채권, 주식, 부동산 중에 수익률과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자산 증식 방법이고, 2. IT 비즈니스에 몸담아보니 기업의 성공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01/

자산 증식 측면


금수저가 아닌 이상 부동산 투자를 위한 초기 자금을 마련하기 힘들고, 안전하지 않은 부동산에 투자하기엔 시간이 너무 소요될 것 같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컸다. 즉 부동산음 리스크 측면에서 탈락. 채권은 대표적으로 적금이나 국채 등이 있을 텐데, 자산증식을 위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익률이 너무 낮았다. 따라서 채권은 수익률 측면에서 탈락. 결국에 주식이 남았다.

02/

기업의 성공 체험 측면


IT 비즈니스에서 일하다 보면 여러 산업군에서 다양한 기업이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하는 모습을 본다. 특정 기업의 IT비용이 미친듯이 폭등하면, 나는 늘어나는 유저와 함께 이사진들이 부둥켜 안고 샴페인을 터뜨리는 모습을 상상한다.

어느 순간, 그들과 함께해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창업은 결정이 쉽지 않다. 현재 직장과 창업 사이에서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그렇다면 성공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창업 멤버가 될 수 없다면 주주로 참여해보자.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거창하게 주주로 참여해보자 보다는 대의보다 주식을 조금 사서 내 돈을 투자해보니 그 기업에 좀더 관심을 갖게 되는 점이 좋았다. 결국, 기업의 성공에 대한 관심으로 주식을 계속하게 됐다. 위 두 가지 생각을 시작으로 소득의 일부분을 계속 주식에 투자했고, 지금은 1억 규모로 아마존, 테슬라, 팔란티어, QQQ 등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유투브, 신문, 책 등을 통해 주식 정보를 모으고, 큰 의사결정 없이 매도, 매수를 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전쟁과 같은 국제 정세로 인해 주식 시장이 침체되면서 내 투자 마인드를 점검해보고 공부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작심삼일 No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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